'2008/02'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2.28 봉화마을 기사와 미디어 (5)
  2. 2008.02.22 데드라인 - 소설로 읽는 프로젝트 관리 (1)
  3. 2008.02.13 아주 못된 코미디
  4. 2008.02.12 옥션 해킹 사고에 대한 단상

봉화마을 기사와 미디어

Story 2008.02.28 20:39

얼마 전 회자되었던 봉화마을 공사에 대한 기사들을 보셨죠?

대부분 혈세 495억을 낭비한다는 논조로, 노무현 전직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기사들이었죠.

 

노무현 전직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언론들에서 퍼뜨린 기사라 그다지 믿지 않았지만, 친구가 그에 대한 궁금증을 묻기에 조사하다가 봉화마을 공사에 대한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기사보기: [이슈&비평]① 혈세 495억, ‘노무현 타운’ 진실은?

 

미디어가 사람의 눈과 귀를 장악하고, 사실을 왜곡할 때 얼마나 쉽게 사람들이 그들의 의도대로 흘러가게 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사례입니다.

 

미디어가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때 미디어의 기능을 상실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미디어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맑은 눈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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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킬박수 2008.02.29 09:23 신고 Modify/Delete Reply

    이런 언론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난 5년을 버텨낸 노무현 정권이 오히려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 데니 2008.03.01 11:19 신고 Modify/Delete

      대견(?)하죠. 방법이야 어찌됐든 독고다이로 꿋꿋하게 말이죠. ^^

  2. 5throck 2008.02.29 09:24 신고 Modify/Delete Reply

    역시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되는군요... ^^ 한데 우리나라 언론이 좀 정화될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 우울합니다...

    • 데니 2008.03.01 11:20 신고 Modify/Delete

      진실은 시간의 문제일뿐 밝혀지고, 또한 밝혀져야만 하죠. ^^ 근데, 언론이 과연 정화가 될까요? T.T

  3. 소오강호 2008.02.29 16:49 Modify/Delete Reply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노무현이 막판에 왜저러나
    많은 실망(?)은 주었지만
    원래 저런 사람은 아니었는데...

    우리나라 언론 정말 말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칵~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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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 - 소설로 읽는 프로젝트 관리

Story 2008.02.22 00:22
데드라인 - 10점
톰 디마르코 지음, 김덕규, 류미경 옮김/인사이트

프로젝트들의 종류를 막론하고 그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공통적인 필요조건은 바로 사람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프로젝트 방법론도 소프트웨어도 그리고, 기술도 아닌 바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말처럼 그리 쉽지 않기에 수많은 프로젝트 속에서 사람이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고 프로젝트는 실패 혹은 유사실패로 끝나고는 합니다. 사람이란 가장 예측하기 힘든 변수임과 동시에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사람도 다름아닌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매니지먼트를 받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관리자로 들어섰을 때, 사람은 배제하고 다른 변수만을 통제하다가 결국 사람 때문에 실패로 치닫는 지도 모른채 쓰러져 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더 안타까운 경우는 프로젝트가 실패한 이유를 다른 것들에서 찾는 경우이죠.

 

프로젝트 관리로 인해 눈물을 흘려보셨다면, 지금 프로젝트 관리를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고, 가장 실망을 주는 것도 사람이지만, 가장 희망을 주는 것 또한 바로 사람입니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내게 절망이 될 수도 있고, 희망이 될 수도 있답니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힘들었던 시절 프로젝트 관리에 대해 저를 일깨워 줬던 소중한 책 한권을 발견하고는 옛 생각에 잠겨 이렇게 포스트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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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쿠루루짱 2009.02.13 11:55 신고 Modify/Delete Reply

    소설인데 소설같은 느낌이 별로 안들던 책이었네요 ^^ 사람이 중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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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못된 코미디

Story 2008.02.13 10:07

숭례문 화재 사고를 대처하는 기관 담당자들의 행동을 보면 아주 못된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너무 씁쓸합니다. 행여 자신의 밥그릇을 뺏길까 우왕좌왕하며, 면피하기 위해 허튼 소리만을 내뱉는 모습들을 보자니 너무 한심하네요.

 

면피가 아닌 반성과 발전을 약속하는 그런 모습까지는 기대하지는 않지만, 이건 정말 아니잖아요?

 

지키지도 못한 채 잘 지켜달라고 낸 세금은 무시하고 복원하는데 다시 돈을 내달라니 이건 또 무슨 생각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주 저질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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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해킹 사고에 대한 단상

Story 2008.02.12 00:23

얼마전 미디어에 보도되었던 옥션 해킹사고를 보고 우리나라의 보안 현실에 대해 씁쓸함이 들었습니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문제가 아니라 뚫릴수 밖에 없는 IT 환경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IT쟁이로 살아오면서 보안에 대해 그 중요성만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환경을 접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해봤자 보안 컨설팅 업체나 혹은 보안 사고로 인해 여러번 고생을 한 업체들 정도이죠.

 

일례로 국내 수많은 시스템들이 중국의 해킹 경유지로 사용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잘 알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업들이 보안에 대해 관심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발자들 또한 보안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교육기관들도 보안 교육은 뒷전이고 뚝딱뚝딱 만드는 방법만 가르쳐 줄뿐, 지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관리자들조차 보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개발일정에 보안 프로그래밍은 계산되지않고 빠지게 되지요. 가뜩이나 빡빡한 일정인데, 개발자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안 테스트까지 하면서 개발할 염두가 나지 않지요. 개발 일정과 상관없이 보안 향상 효과를 노릴수 있는 얼마하지 않는 방화벽은 윗선의 이해부족과 재정적인 문제로 구매하기도 힘들지요.

 

결국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개발자들이 모든 책임을 지고 짐을 싸거나, 면박을 당하고 그 후에야 시스템 도입에 대해 검토를 하고는 합니다.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예전 회사에서 웹 개발 책임으로 근무하면서 직접 해킹 시나리오를 만들어 하나씩 테스트 해보고 그제서야 보안에 대해 알게 되었지요. 예전에는 보안에 대해 제대로된 책자 한권 보기 드물었고, 또한 언제나 성능 위주로만 개발을 해왔기에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밤낮으로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중국 해커들과 싸우곤 했답니다.

 

사실 이번과 같은 해킹 문제가 한두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헌데, 매번 그대로 잊혀질뿐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은 어찌보면 당연히 벌어질 일이었고, 운이 나쁘게도(?) 옥션이 타켓이 된거나 다름없죠.

 

옥션의 시스템을 잘 모르기에 그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이번 사고를 보니 우리나라 IT 현실이 안타깝고,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개발자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보안 문제에 대해 개발자들에게 면죄부를 주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보안 문제는 개발자의 문제라기 보다는 보안에 대한 인식 부재, 즉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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