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정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5.21 기획자와 개발자 (6)
  2. 2007.05.15 동업자 정신을 가지세요.

기획자와 개발자

Story 2007.05.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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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opianet. 1학년 역할 놀이-친구와 화해하기]


관련 글: 스마트플레이스 화성에서 온 기획자 금성에서 온 개발자


오늘은 기획자와 개발자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조금 극단적인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개발자들은 기획자들을 왜 싫어할까요?

기획자들은 자신의 생각이 모두의 생각, 진실이라고 믿고 개발자들에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구현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없이 말이죠. 그리고, 실패하는 경우 기획의 시행착오를 인정하기 보다는 핑계거리를 찾습니다.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느니,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 주지 않았다느니. 때로는 개발자들의 실력을 의심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개발자들은 기획자를 싫어합니다.

 

그럼, 기획자들은 개발자들을 왜 싫어할까요?

개발자들은 기본적으로 기획자들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기획서를 보고 만들고자 하는 근본적인 의미를 이해하려 하기 보다는 구현 방법과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핑계로 기획서의 부족한 부분만을 찾으려 합니다. 기획서를 보고 최선책과 대안을 찾으려 하기 보다는 단지 하지 않기 위해 에너지를 쏟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획자들은 개발자를 싫어합니다.


서로들 자신의 일이 상대방의 일보다 훨씬 뛰어난 일이고 그 일을 하는 자신들이 더 똑똑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낮게 보는 것이지요.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 보니 두 집단은 마치 물과 기름처럼 점점 더 서로를 불신하고 상처를 주고 받으며 싸웁니다. 때로는, 밥그릇 싸움으로 까지 치닫는 경우도 있지요.


아. 물론 모두다 그런건 아닙니다. 개발자가 좋아하는 기획자, 기획자가 좋아하는 개발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
극단적으로 표현한 면이 있지만) 경험상 이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렇게 사는지, 서로 돕고 살아도 모자랄 판인데 말이죠. ^^

기획자와 개발자가 싸워야 할 대상은 서로가 아닙니다. 싸워야 할 적은 저 먼 곳에 있습니다.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이해할 때 비로소 기획자, 개발자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라도 더 자신의 커리어에 유의미한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아까운 에너지 낭비 아니겠습니까? ^^

 

동업자 정신을 가지세요. 그리고, 기획자와 개발자는 상호 보완적인 존재라는 걸 기억할 때 자신의 삶이 조금 더 유의미해 질 것입니다. 기획자와 개발자가 상대방을 싫어하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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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throck 2007.05.23 11:36 Modify/Delete Reply

    우리가 바라는 훌륭한 기획자와 멋있는 개발자는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갖추는 지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단기간내에 그렇게 되는데는 좀 힘들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매우 힘든 자기수양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

    • 데니 2007.05.24 00:24 신고 Modify/Delete

      쉽지 않은 문제이지요. 사실 해결이 가능할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워낙 복잡 다양한 문제이다 보니 ^^ 결국은 사람간의 관계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

  2. 그녀의 메뉴첩 2007.05.23 14:44 Modify/Delete Reply

    그림이 귀엽네요. 전 모르는 분야의 일이라.. 잘모르지만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타부서에서 협조를 요청했을 때 대충 협조하는 척 하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요청한 내용이 우리의 공통의 목표라는 걸 충분히 공유하지 못했던 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늘 급하니.. 빨리 해달라.. 자세히 해달라... 데이터를 달라... 이런 식의 요청을 했는데 그런 점이 싫었던 모양이에여.
    지금은 많이 좋아졌죠. 가끔 전화로 협박도 하고 , 또 밥도 사면서 "우리가 남이가.. 우리가 같이 만드는 거지.. 나 혼자 할 수 없다는 걸 " 여러가지 방법으로 강조 하다보니 이제는 협조가 잘 됩니다.

    • 데니 2007.05.24 00:25 신고 Modify/Delete

      초등하교 1학년들에게 화해와 용서를 가르치기 위한 역할놀이를 설명한 그림이라네요. 저 그림을 보고 잠깐이라도 관계에 대해 생각해 봤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3. mindfree 2007.05.25 14:10 Modify/Delete Reply

    '결과물이 A든, B든 관계없다. 그러니 어느 쪽이 개발하기 쉬운지 알려주면 그 방향으로 기획안을 잡겠다'고 개발자에게 얘기하곤 합니다. 반드시 그렇게 구현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비슷하게만 구현되면 무방한 것이 있으니까요. 저럴 때, 저에게 부담 없이 의견을 말해주면 좋으련만, 그렇게 하지도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니가 결정해. 해보고 안되면 알려줄게' 하는 식이지요. 바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
    CCK 자원봉사자들 블로그 순회중입니다. ^^; 근데 이상한 댓글만 달고 가는군요. 헤헤.

    • 데니 2007.05.25 18:10 신고 Modify/Delete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시겠어요. 저는 midefree님 같은 마인드를 가진 기획자랑 일하면 즐겁던데. ^^ 좋은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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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자 정신을 가지세요.

Story 2007.05.15 17:48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동업자 정신을 전혀 가지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주위 동료들이 어떤 상황을 겪든지 자신의 일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최소화 하려는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일관하며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참여율, 성과에 대한 객관적 판단보다는 오직 자신만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고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이러한 부정적 에너지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아주 중요한 팀워크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매니저는 이러한 부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사람을 최대한 빨리 프로젝트에서 제외시켜야 합니다.
 

단지 일만 잘하면 될까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빨리 처리하기만 하면 될까요?

물론 그러한 것도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팀 구성원으로써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동업자 정신, 즉 동료에 대한 배려와 끈끈한 유대 입니다.

 

동업자 정신 없이 눈 앞의 작은 이익만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주위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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